가끔은 내가 화석이 되어 가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. 아직도 뭔가 꿈틀거리는 게 있다고 믿고 있지만, 내가 보는 나와 남들이 보는 내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.
아저씨가 어쩌겠어. 뭐.
암모나이트 화석을 보내 생각나는 모 선배. 대리석에 암모나이트 같은 조개류 화석들이 많이 들어있는데, 그게 서울 시내의 고급 빌딩들 내장재를 들여다보다보면 많이 보인다고. "엄마와 함께 도시로 떠나는 화석 여행" 이런 책 내서 "아이들 지능 개발, 과학 성적 향상에 왔따!"라고 구라치면 돈 좀 벌지 않을까 했었는데. 그나저나 이 기획은 아직도 꽤 괜찮아 보인다. 나중에 꼭 그 책 쓰시라고 하고 투자해야 될텐데.